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 대한간호협회 명예회원증 및 국제상 전달 받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간호협회(ICN) 나이팅게일 기장상 및 국제적십자사(ICRC) 나이팅게일상 전달식 (사진: Reinhold Sigl)

지난 8월 25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는 평생을 한국의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öger)와 마가렛 피사렉(Margaret Pissarek) 간호사에게 특별한 상들이 전달 되었다. 이날 곽월회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은 인스부르크에 직접 방문하여 두 간호사에게 ‘대한간호협회 명예회원증’과 국제적십자사(ICRC)에서 수여하는 ‘나이팅게일 기장상(메달)’, 그리고 국제간호협회(ICN)에서 수여하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국제공로상’을 전달하였다.

전 세계 간호사들의 최고 영예 훈장으로 여겨지는 ‘나이팅게일 기장상’은 2021년 10월 대한 적십자사 창립 기념식에서 국제적십자사가 마리안느 간호사에게 수여한 상으로 현재 활동중인 간호사만 추천이 가능하여 마리안느 간호사만 수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국제공로상’은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국제재단’이 전세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간호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21년 국제간호협회 아부다비 총회에서 두 간호사가 한국 수상자로 선정되었지만 두 상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지난 8월 25일에 비로소 직접 전달 된 것이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가 대한간호사협회 명예회원증과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상을 전달 받고 있다. 왼쪽부터 리차드 하우저 티롤주 명예 영사, 마리안느 스퇴거 간호사,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 곽월회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 레기나 펜들 오스트리아 가톨릭 부인회 대변인 (사진: Reinhold Sigl)
마리안느 스퇴거 간호사가 대한간호사협회 명예회원증을 전달 받고 있다. (사진: Reinhold Sigl)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가 대한간호사협회 명예회원증을 전달 받고 있다. (사진: Reinhold Sigl)
마가렛 간호사와 리차드 하우저 티롤주 명예 영사(좌),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 (사진: Reinhold Sigl)

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간호학교 졸업 후 한국 정부가 요청한 다미안재단 의료진 일원으로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환자의 치료에 헌신했다. 다미안 재단이 한국에서 철수한 후에도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소록도에 남아 맨손으로 한센병 환자를 돌보고, 공중 목욕시설, 결핵센터, 정신병원, 시각 장애인 시설 등을 세웠다. 환자의 자립을 돕기 위해 농경지를 매입해 나눠주기도 했다.

상을 전달한 곽월회 부회장은 “오늘 영광의 상을 수상하신 마리안느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렉 두 간호사님께 축하와 함께 각별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43년동안 한센인 환자를 치료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신 두 분은 헌신을 통하여 간호사는 인간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문 의료인이자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중요한 동반자임을 삶으로 증명해 주셨다”고 축사를 전하였다. 곽 부회장은 또한 “2020년 대한간호협회는 (사)마리안느와 마가렛 재단과 협력하여 역사상 최초로 간호사를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하는 운동을 시작하였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이 날 전달식에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와 가족들, 곽월회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 리차드 하우저(Richard Hauser) 티롤주 명예영사, 레기나 펜들(Regina Pendl) 오스트리아 가톨릭 부인회 대변인 및 티롤 한인회 회원 등 약 20여명이 참석하여 두 간호사의 수상을 축하하였다.

 

자료제공: 김동하

사진: Reinhold Sigl (인스부르크 가톨릭 주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