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1월 30일에 열린 제 38회 한인회 총회에서 제 39대 한인회장으로 유로스코프의 임창노 대표가 선출되었다. 임창노 대표는 제 38대 한인회장 부회장을 역임하며 한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새로이 한인회 회장을 맡아 오스트리아 한인사회를 이끌어 나갈 임창노 회장을 만났다.

84년 비엔나로 이주하여 거주 중인 임창노 회장은 99년 유로스코프 회사를 설립, 2018년과 19년 한인회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2020년 한인회 회장에 선출된 임창노 회장은 현지교민으로서 다들 봉사하는 데에 감명을 받고, 함께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한인회장직을 맡게 되었다고 전달했다. 아쉽게도 2020년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계획했던 대부분의 행사들이 멈춰진 상태가 안타깝다고. 대신 임창노 회장은 온라인 커뮤니티인 korean.at 홈페이지를 이번 기회에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계획했던 부활절 연합성가제(4월) 및 어버이날 행사(5월)가 부득이하게 상황상 취소가 되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오프라인으로 계획하지 못한 일을 온라인을 통해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각각 산하단체들의 모임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전체 한인회를 엮어주는 공간이 부족하여 아쉽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온라인으로도 만날수 있는 공간을 더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한인회는 홈페이지(www.korean.at)로 온라인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과거 70, 80년대의 한인사회 때에는 한인들의 규모가 약 100여명들로 작은 편이어서 대부분의 행사에 한인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작은 자리들이 많았으나, 현재는 비엔나에만 약 3천여명의 교민 및 학생들이 거주하는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온라인 커뮤니티는 비엔나로 한정되지 않고, 전체 오스트리아의 교민들이 소통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여마당 등을 통해 오스트리아 내의 한인들이 소통하고, 각 산하단체들의 공간을 따로 구성해 산하단체 내에서의 행사 소식도 활발히 업데이트 하여 단체 내의 임원들은 물론 그 외의 교민들에게도 활동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일방적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일방통행성인 성격보다는 서로 글을 주고받고, 행사 및 활동들을 전달하면서 양방향의 소통이 가능한 공간이 되도록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홈페이지의 테마는 아직 다양하지 않으나 로그인을 거쳐 글 작성이 가능하다. 개개인의 정보, 여행 후기, 관광 정보 및 의견을 자유로이 나눌수 있는 공간으로 현지 거주하는 한인들의 정보교류는 물론, 여행을 앞둔 사람들에게도 필요로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 회원가입은 개인의 익명성 보장과 개인 정보를 철저히 지키고 있으며, 가입시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기입하면 완료된다. 이메일이 필요한 이유는 앞으로 한인들에게 한인회 및 대사관의 정보전달을 위함이라고.

“코로나 사태로 한동안 외출 제한등의 사태를 거치면서 사람들의 교류가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한인회 및 대사관에서 현지 정보들을 이메일로 제공했는데, 한인회 주소록에 등록된 교민들의 수가 현저히 적어 정보전달이 많이 이루어지지 못해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간호협회나 의사협회 그리고 대사관 측에서 이번 사태 속에서도 여러가지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도움을 주었지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그러한 정보들을 신속하게 전달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홈페이지 내의 뉴스레터 및 회원가입시 게제되는 이메일을 통해 교민 개개인에게도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홈페이지는 현재 한인회 편집부 주현우 이사 및 기자단이 관리하고 있으며, 각 산하단체 내에서 정보전달을 담당하는 담당자를 선정해 편집부 측으로 산하단체의 정보 및 행사들을 전달하게 된다. 편집부에서는 그 외에도 행사에 참석, 행사 소개 및 인터뷰와 사진, 비디오 등을 촬영하여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각 산하단체의 공간 또한 함께 관리할 예정이라고. 임창노 회장은 그러한 홈페이지의 활성에 대해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한인회지는 오스트리아 한인회의 역사를 모아둔 것이라 다름없을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출간이 되어왔다. 임창노 대표는 한인회지의 역사를 높이 기억하며, 앞으로 출간될 회지 뿐 아니라 그간 출간되었던 오래된 회지들도 모아 홈페이지에 데이터화 시키는 작업도 진행중이라고. 임창노 회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10년, 20년의 오랜 세월이 지나더라도 옛날의 행사들과 한인회의 활동들을 계속 볼 수 있기를, 나아가 한국학을 연구하는 데에도 한 부분이 될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현재 코로나 사태가 아직 사그러들지 않아 앞으로의 행사들이 진행될지의 여부는 미지수. 현재 8월에 있을 광복절 체육행사도 역할분담 및 계획은 완료되었으나, 오스트리아 정부의 행보에 따라 진행여부가 불투명 한 것이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러나 임창노 회장은 이러한 상황속에서 한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도를 찾고, 기존의 한인회 진행방향을 지키면서 새로운 방안들을 추가하고 있다고. 지난 4월 한인회에서는 마스크를 주문, 한인들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판매 및 전달한 바 있다.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오스트리아 한인회의 온라인 모임 또한 큰 기대를 해본다.

*현재 오스트리아 한인회에서는 지난 한인회지를 가지고 있는 한인들의 기부 및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오래 된 한인회지 및 지난 회지를 가지고 있을 경우, 유로스코프 허진경 사무총장 및 한인회 이메일(office@korean.at)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허미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