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탄소년단 (BTS)과 같은 K-Pop 가수들과 영화 <기생충>을 만든 봉준호 감독의 활약 덕분에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문화에 대한 관심은 곧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영어나 독일어를 배우고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우리가 시험을 보는 것처럼 한국어 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도 있습니다. 이 시험이 바로 토픽 (TOPIK – Test of Proficiency of Korean)입니다.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토픽은 수준에 따라 TOPIK Ⅰ과 TOPIK Ⅱ로 구분되며, 평가 등급은 1급에서 6급까지 총 6개 등급으로, 성적이 좋을수록 높은 등급을 받게 됩니다. 시험 과목은 읽기와 듣기이며, TOPIK Ⅱ의 경우 쓰기가 추가됩니다.

토픽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재외동포들에게도 실력확인을 위한 좋은 기회입니다. 토픽 시험의 결과를 국내 대학 유학 및 취업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면 한국어를 쓰더라도 그 주제가 생활에 관련된 간단한 내용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토픽은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환경, 정치, 사회 등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수준별 한국어를 알아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 이는 곧 토픽 시험을 위한 공부가 수준 높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겠지요.

비엔나 한글학교에서는 매년 토픽을 시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 덕분에 올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토픽 시험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학생들은 물론, 독일, 헝가리, 체코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토픽을 치르기 위해 비엔나 한글학교를 찾아옵니다. 한글학교에 재학 중인 중등반 학생들 또한 이 시험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등반 학생들이 토픽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한인 여러분들께서 많은 응원을 보내 주시면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꾸준히 토픽 시험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교민분들이 관심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사제공: 비엔나 한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