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 제 3대 재 오스트리아 한인원로회 회장으로 당선된 김운하 회장의 취임과 고문, 임원들의 취임축하회가 10월29일 오후 비엔나 요리 레스토랑에서 있었다.

2017년 10월 21일 발기총회를 거쳐 동년 11월 29일 정식 출범한 재 오스트리아 한인원로회는 초대회장 정창식 박사, 2대 회장 박부식 박사를 거쳐 2019년 9월 26일 3대 김운하 회장으로 이어졌다. 신임 김운하 회장은 현재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회지 편집고문을 역임 중이다.

김운하 회장은 2014년경 정창식 초대회장으로부터 재 오스트리아 어버이회의 창립을 제의받고 협의를 해 왔으며, 천영숙 전 한인연합회장과 정종완 현 한인연합회장과의 긴밀한 논의를 계속해 오다가 2017년 10월 재 오스트리아 한인 원로회의 창립발기인으로 수고하기도 했다.

“역대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회장 출신들과 각종 단체의 회장을 지낸 분들, 중요 이사들 등 한인 원로분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우리 원로회는 서로간 친목을 도모하면서, 한인동포사회와 한인연합회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대간의 교류와 차세대의 주류사회 진출을 도우며, 한인연합회가 주도하는 장학제도를 지원하고, 또한 한인들의 행복한 노년사회 건설에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 27일 김운하 회장 취임 축하회

김운하 회장은 원로회의 중요 사업으로 건강한 노년생활의 향유와 차세대의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을 손꼽았다. 그는 현재 원로회는 한인연합회와 함께 차세대를 위한 장학제도를 운영하여 작년까지 약 17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운하 회장은 전임 회장들과 중요 회원들이 직접 헌금을 하여 지원 해온 장학사업지원을 앞으로도 원로회 회원들에게 부담이 가지 않게 하면서 장학제도를 좀 더 탄탄히 꾸려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연합회와 함께 장학금 재정을 확장하는 다양한 의견을 구상 중이라고 전달했다. 원로회는 그동안 한인연합회와 함께 중고등학생들에게는 200유로,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는 750유로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학생들의 생활과 학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운하 회장은 오스트리아 내의 원로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원로들의 복지를 도모하는 것 또한 원로회의 중요 사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내 원로 회원간의 친목도모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원로회에서는 원로들의 건강문제와, 생활 및 친목 도모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상하여 회원들의 화목을 다지면서 건강한 노후생활의 확장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원로회원들의 상항파악과 회원확장을 위해 김운하 회장은 앞으로 각 교회 단체들을 방문하여 인사와 함께 원로회에 대한 인식을 넓혀 주고, 새 원로들의 영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현재 린츠에 거주하고 있는 김운하 회장은 비엔나뿐만 아니라 잘츠부르크를 비롯한 오스트리아 다른 지역과도 연결을 확장하여 타 지역의 원로들도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한인 원로회를 만들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오스트리아 안에서 하나의 원로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것은 곧 동포사회에도 큰 기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엔나를 비롯한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클라겐푸르트 등 다른 도시와도 연결하여 원로사회를 하나로 결집함과 동시에 동포사회에도 든든한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원로회에서는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가 해마다 주최하고 있는 “어버이날” 행사에도 관심을 더 기울일 예정이다. 1세대 원로들이 해외에서 자리를 잡으며 2세대, 3세대 자녀들이 늘어나면서 그들에게 “미풍양속”을 가르치고 문화를 연결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효” 의 정신을 높이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진행하고 있는 “어버이날” 행사는 현재 한인사회에서의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어른들도 더 관심을 가지고 행사가 더 값지게 여겨지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김운하 회장은 오스트리아 한인사회의 뿌리가 깊음에 큰 감명을 가지고 있으며 “우수 한인회”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에 큰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한 한인회를 뒤에서 든든하게 도와주고, 힘이 되어주는 것이 원로회의 한 목적임을 말하며, 과거 원로회의 발기인 중 한명으로서 이번 3대 회장직을 맡은 것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한인 원로 1세대들은 대부분 가톨릭교회를 비롯한 신앙인들의 유학생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간호사자격으로 이곳에 뿌리 내리신 원로들 역시 좋은 가문과 수준 높은 교육배경을 가진 분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1세대 원로분들 중에서는 현지인과 결혼하여 성공적인 삶을 누리는 분들도 많지요. 이런 역사와 함께 한인사회의 자리잡음에 기여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기여와 한인동포들의 협력으로 우리 오스트리아 한인회가 세계의 여러 한인회들 중에서도 우수한인회에 꼽히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앞으로 한인원로회가 한인사회에 더욱 큰 도움이 되도록, 그리고 자라나는 2세, 3세들의 사회진출에 있어서도 발판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러한 원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운하 회장이 밝힌 제3대 재 오스트리아 한인 원로회 임원들은 아래와 같다.

회장: 김운하
명예회장: 정창식 박사
증경회장: 박부식 박사
고문: 정창식, 김종기, 김양웅, 천영숙
사무총장: 천영숙 겸임
감사: 서혜숙 박사
홍보 및 재정부장: 이영실
사회복지부장: 임명례
문화친교부장: 김귀중
의전섭외부장: 김충자

2019년 제 3.1절 100주년 기념식에서 안중근 의사로 분하여 입장한 김운하 회장 부부
김형순, 김호 독립운동 소개 비디오

또한 김운하 회장은 올해 대통령이 수여하는 국민포상 대상자로 선정되어 한인사회 및 원로회의 자랑이 되고있다. 지난 10월 5일 제 13회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한국정부에서 주는 훈장 및 포상 대상자 90명 중 1인으로 선정된 김운하 회장은 해외생활에서 한국의 민주화와 민족통일, 동포위상 제고 등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받았다.

김운하 회장은 독립운동가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조부 김형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조모 김덕세의 후손으로서 과거 군사독재시절 독재정권에 맞서 미국에서 군부 독재반대 민주화 언론을 전개하고 24년간 독립운동 기관지였던 신한민보사 사장, 해외사상계 발행인 등으로 통일운동에도 기여했다.

또한 오스트리아에서도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회지 편집고문과 블로그 뉴스 ‘새로운 한국’ 발행인, 재외동포신문 해외편집인으로 현재까지 언론으로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 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이러한 그의 공로를 인정하여 이번에 국민포장을 수여하게 되었다.

김운하 회장은 미국에서 여성 독립운동 단체 연합체였던 ‘대한인 여자 애국단’단장과 여행사 사장 등을 지낸 부인 김충자(새로운 한국 편집인 겸 비엔나 한인문화회관 이사)씨와의 사이에 딸, 아들 형제와 3명의 손자손녀를 두고 있다.

글 허미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