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총리, 연이은 ‘코로나 파티’ 일침

오스트리아 정부, ‘경각심 최대’ 코로나19 과소평가 금물

 

2020년 3월 30일 Bundeskanzleramt에서 Sebastian Kurz 총리가 정부 각료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BKA / Andy Wenzel

현지시각으로 30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국민당)는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녹색당)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 억제를 위한 대책의 조기 해제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나섰다.

쿠르츠 총리는 자신의 진실된 입장을 폭풍 전의 고요와 비교하며, 이 폭풍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는 이웃나라 이탈리아를 보면 알 수 있다고 과소평가하는 자들을 경고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사회적 접촉을 더욱 더 삼가할 것을 당부하며 기존 (격리-)조치를 따라줄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총리는 이날 발표한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 이는 결코 거리를 두는 대신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는 자신을 보호하는 의미보다는 타인을 감염시키지 않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러스가 공기중에 노출되는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목적인 셈이다.

이에 따라 오는 수요일부터 모든 마트 입구에서 마스크 배포를 시작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시작으로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는 의무화가 진행 될 것이라고 보태었다.

코글러 부총리 역시 부활절 직후에 격리조치를 완화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꺼번에 많은 환자들이 생겨날 경우 수용할 공공의료시설이 부족할 점을 문제로 꼽았다. 이에 그는 국민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가능한 한 지침에 따라 줄 것”을 호소하였다.

부총리는 지난 주말에도 보란듯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는 자들을 보았다며, 이번 바이러스를 과소평가하는 자들에게 “이것은 기존의 독감 바이러스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확산 속도가 다를 것이라며” 지적하였다.

한편, ‘당파의 색을 나눈것이 무색할 정도의 긴 협업은 정말 오래간만’이라며, Der Standard를 비롯한 현지 신문들은 의아함에 언급을 멈추지 않았다.

참고기사: Der Standard

글 박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