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한글학교(교장: 한성애)가 5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도 개학을 9월 첫 토요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하였다. 비엔나한글학교(이하 한글학교)는 지난 3월 오스트리아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국면이 심각해지면서 오스트리아 정부의 지침을 따라 3월 7일로 예정되었던 입학식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한글학교는 안내문을 통해 “오스트리아 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이나 섣불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임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먼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야 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라고 하였다.

이에 한글학교는 지난 5월 2일까지 학부모회(자모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60%가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95%에 달하는 학부모가 9월 개학을 희망하여, 이사회 보고를 통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과 같은 ‘3월 학기제’를 채택하고 있던 한글학교는 9월에 신학기를 시작하는 오스트리아 현지 학교에 맞추어 ‘9월 학기제’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무산 된 바 있다. 이번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9월 학기제’를 도입하게 된 한글학교의 새로운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980년 10월 1일 개교한 비엔나한글학교는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아 9월 신학기부터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글 주현우 편집장

 


2020년 한글학교 개학 9월 연기 안내문 전문

존경하는 비엔나한글학교 학부모님!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 상황이 오스트리아 내에서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이나
섣불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임을 감안함과 동시에
앞으로 5월 중순을 기해 점진적으로 학교가 2달 여의 임시 휴교를 마감하게 되면
우리 학생들이 먼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야 하는 우선적인 과제가 있음에 공감하여
학부모님들께서 자발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주신 결과에 따라 
비엔나한글학교의 2020년 개학 시기는 9월 첫 토요일로 연기됨을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정확한 개학 일정은 금요반과 더불어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월 2일에 마감된 자모회의 관련한 설문 조사에는 60%의 학부모님들께서 참여해 주시고
95%가 9월 개학을 희망하시는 것으로 내용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본교의 이사회에도 보고드렸으며,
2020년 9월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면서는 올 해 개교 40주년을 맞이하는 행사 역시
기쁨으로 함께 맞이하는 자리가 마련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코로나 19가 하루 속히 잠식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이로 인해 피해가 있으신 가정과 현재까지도 어려움 가운데 계신 학부모님들께는
희망과 용기의 메세지를 함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곧 건강하고 기쁘게 다시 뵙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비엔나한글학교장 한성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