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오스트리아의 외출제한이 해제되었고, 약 한달반에 걸친 외출제한과 모임제한이 어느정도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15일 부터는 레스토랑의 영업을 허가하는 등 점차적으로 코로나 이전의 상황을 보여주는 추세이다.

현재 오스트리아 정부는 대중교통과 가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거나,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머플러나 옷 등으로 입과 코를 꼭 막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람들은 실내와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나, 따뜻해진 날씨 탓에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의 숫자가 더 많이 보일 정도다.

5월의 화창한 날씨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이 조금씩 늘어가고있다.사진 허미리 기자

 

지난 외출제한때는 외출자가 많이 보이지않던 케른트너 거리에도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있다. 사진 허미리 기자

 

오스트리아 정부는 5월 1일자로 한국에서 이륙한 항공기의 착륙을 허가하고, 6월부터 대한항공의 비엔나행 비행기가 재개되는 등 한국과의 관계는 다소 우호적인 방향을 보이고있다. 17일부터는 교회와 성당에서의 예배, 미사를 인원제한을 두는 조건으로 재개를 허가하여 한인교회들과 한인성당에서의 모임도 가능하게 된다.

5월 18일부터는 유치원 및 학교에서도 단계적으로 개강을 실시하게 된다. 학교의 경우 주 2회 분할수업 시스템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한데 모이는것을 어느정도 제한하고, 교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안으로 진행될 예정. 지난 4월 말부터 박물관도 순차적으로 오픈을 허가하여 5월 중으로 대부분의 박물관들이 다시 문을 열고 방문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6월 15일 부터는 오스트리아와 독일간의 국경통제도 해제될 예정으로, 그간 막혀있던 국경간의 이동도 어느정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나 공연의 경우는 여름시즌까지 진행되지 않는다. 5월 이후 영업을 재개하더라도 가게 입장 인원제한 및 대기시 1-2미터의 간격을 유지하는 시스템은 계속된다. 레스토랑의 경우 실내에서 식사할 경우 예약제로 안내되며, 테이블 간 거리를 두고 종업원은 마스크를 쓰는 등 어느정도의 규제는 불가피할것으로 예상된다. 

한인회와 대사관에서는 주기적인 메일발송과 재오한인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의 코로나 확진자 및 현황소식을 전하고있다. 또한 한인회에서는 지난 4월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현지상황을 감안해 성당 및 교회, 한인단체를 통해 필요수량을 파악하고 국내에서 마스크를 확보, 한인 및 원로들에게 나누어준 바 있다.

글/사진 허미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