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현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

존경하는 오스트리아 한인동포 여러분께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중인 가운데, 우리의 생활 터전인 오스트리아에서도 정부 차원의 비상조치가 취해진 지 석달이 되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동포 여러분들께서 함께 힘을 모아 모범적인 동포사회를 만들어 오신 저력을 바탕으로 건강과 안전을 지키며 많은 큰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계신데 대해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

아울러, 동포 여러분들께서 저희 대사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협조하고 지원해 주시는데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상황 초기 단계부터 저희 대사관과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동포사회가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나누고,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대응해 올 수 있었습니다. 한편, 동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 덕분에 지난 4월 재외국민 선거를 안전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지난 5월 세계보건총회 연설에서 밝히셨듯이, 우리 국민들은 ‘나’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개개인의 자유를 모두를 위한 자유로 확장함으로써 이번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협력에 힘입어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3대 원칙하에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진단하고, 개인의 정보와 권리를 보호하는 가운데 효율적으로 추적하며, 선진의료체계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전 세계가 칭찬하는 코로나 19 대응의 모범국가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쿠르츠 총리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한국을 ‘롤모델’로서 따르고 있다고 수차례 공개적으로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4.28 문재인 대통령님과의 정상 통화 이후 한국발 항공기의 운항을 허용하고,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완화하였습니다. 코로나 19 대응 과정에서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굳건해 지는 데 대해 동포 여러분들께서 자긍심을 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오스트리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오스트리아 정부는 각종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때 까지 우리는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가족과 이웃, 동포 사회 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동포 여러분들께서 모두 건강하신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더욱 힘차게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는 계획도 세우고 준비도 하시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주오스트리아대사
신재현 드림

 

동포 여러분들께 드리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