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동향] 신규 확진 5천명 오스트리아도 내달 3일부터 야간 통금 시행

31일(현지시간) 통행금지 등의 추가 코로나19 방역 조처 도입을 발표하는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 [EPA=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에 직면한 오스트리아가 다음 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비롯한 부분 봉쇄에 들어갈 전망이다.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고자 내달 3일부터 30일까지 ‘준 봉쇄’ 수준의 제한 조처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처에는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와 문화·레저 시설 폐쇄, 장례식을 제외한 모든 행사 금지 등이 포함된다. 호텔과 음식점도 문을 닫는다. 음식점의 경우 배달 서비스는 가능하다.

아울러 모든 프로 스포츠의 관중 입장이 금지되고, 아마추어 스포츠는 신체적 접촉이 없는 옥외 경기만 허용된다.

다만, 미용실 등의 서비스 업종과 소매업종은 계속 문을 열어 놓는다. 학교 역시 정상 운영된다.

쿠르츠 총리는 “병원 중환자실의 과중한 부담을 피하고자 방역 조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처는 내달 1일 의회에 상정돼 승인을 받아야 한다. 통행금지의 경우 열흘마다 의회 승인이 요구된다.

이날 기준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5천349명이다. 누적으로는 10만4천925명으로 10만 명 선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하루 새 27명 늘어난 1천109명으로 집계됐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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