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총리, 호의적 보도 위해 정부 돈 사용한 혐의로 조사

검찰, 총리실 등 압수수색…쿠르츠 총리 “거짓으로 판명될 것”

Am 3. Oktober 2021 fand eine Pressekonferenz zum Thema “Ökosoziale Steuerreform” statt. Im Bild Bundeskanzler Sebastian Kurz. Quelle: BKA/Christopher Dunker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 총리가 자신에게 호의적인 기사를 위해 정부 돈을 사용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스트리아의 경제·부패 사건 검찰은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를 뇌물 수수 및 배임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다른 개인 9명과 3개 단체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총리실을 포함해 재무부, 쿠르츠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을 했다고 전했다.

쿠르츠 총리가 받는 의혹은 그가 외무장관이던 2016년부터 극우 자유당과 연립 정부를 구성하며 총리가 된 2018년까지 자신에게 호의적인 보도를 위해 한 신문사에 광고비 명목으로 재무부 자금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쿠르츠 총리는 짧은 성명에서 “거짓으로 판명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검찰은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신문사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타블로이드 신문사인 ‘외스터라이히’라고 전했다.

외스터라이히도 성명을 내고 이 같은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의 이번 수사에 야당들은 쿠르츠 총리의 사임을 촉구하는 한편, 하원에서 혐의 조사를 위한 특별 회기 개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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