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일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제 4회째를 맞이하는 신년음악회가 개최되었다. 비엔나 콘체르트 하우스는 무직페라인(악우회)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비엔나의 저명한 연주홀이다. 매년 성황속에 이제는 한인회의 전통으로 자리잡은 신년음악회는 올해 비엔나 국립 오페라단의 바리톤 김정호씨의 연출과 함께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중인 현직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비엔나 폭스오퍼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후 귀국하여 연세대에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테너 국윤종, 비엔나 국립오페라극장 솔리스트를 거쳐 프리랜서 및 폭스오퍼에서 푸치니의 ‘외투’ 오페라에서 주연을 맡아 공연을 펼친 소프라노 고현아, 신동익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의 부인으로 음악외교 및 음악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정화, 그리고 유럽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한길, 이정현, 이지민 요안나 수녀와 특별 초청으로 한국에서 활동중인 트럼펫 연주자 김판주의 색깔있는 연주가 이어졌다. 트럼펫터 김판주는 과거 비엔나 유학을 거쳐 비엔나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창단에 일조한 바 있다.

또한 솔리스트들의 공연 외에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과 비엔나 한인소년소녀 합창단의 특별공연은 사람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마지막에는 모든 출연진들과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서서 이원수 작사, 홍난파 곡의 “고향의 봄”을 함께 부름으로써 공연을 마무리했다.

신년음악회에는 신동익 대사와 박종범 민주평통 자문회의 유럽 부의장, 송효숙 WCN 대표, 정종완 재 오스트리아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임원들과 하인리히 나이서 한오필하모니 이사장 및 여러 한인협회의 회장과 약 750여명의 한인 동포 및 현지인들이 참석하여 연주홀을 가득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