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휴교 및 새 학기 시작

전 세계를 강타한 COVID-19로 인해 비엔나한글학교(교장: 한성애)는 지난 봄, 1학기 휴교를 결정 했었습니다. 물리적인 시간보다 더 길게 느껴졌던 한 학기를 보낸 후 지난 9월 4일, 금요반을 필두로 9월 5일, 토요반까지 모두 개학을 했습니다. (금요반: 4개반/ 토요반: 유치반 3반/ 초등과정 6반/ 중등과정 2반)

개학 전 교사들은 향후 대비 온라인 수업을 위한 교사 연수를 가졌으며, 보조 교사들과 함께 모여 새 학기를 위한 환경 미화와 수업 준비 및 교사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안전한 수업 환경을 위해 전교생을 A/B 그룹으로 분반하여 수업 계획을 하였고, 등교시 체온계로 열 체크/ 각 반 수업 시 교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를 착용, 교실에는 손 소독제 비치와 수업 전, 후로 방역 계획을 세웠습니다.

특별히 유치반은 교사가 학생들을 위해 칸막이를 직접 만들어 적극적인 안전 수업 환경을 조성해주셨습니다.

또한 한인문화회관(관장: 송효숙)역시 각 교실을 쾌적한 환경과 방역으로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공부 할 수 있게 도와 주셨으며 개학 당일에는 환영 인사말로 비엔나한글학교 개학을 함께 축하해 주셨습니다.

임시 휴교 그리고 첫 온라인 수업

첫 날, 학부모님들의 협조로 순조롭게 수업을 운영하게 되었으나,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확진자 수로 인해 9월 12일 임시 휴교를 결정하였으며 이로 인해 대면 수업의 어려움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비엔나한글학교는 여러 차례의 회의 끝에 온라인 수업 전환을 발표하고 9월 19일, 첫 온라인 수업을 시행하였습니다. 당분간 이 상황은 계속될 전망이며 코로나 상황이 현재 오스트리아 정부의 경보 시스템으로 노란색이 되면 대면 수업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안타깝게도 금요반은 온라인 수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여 금요반 수업은 한 학기 연기된 상태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녀들의 한글 교육을 위해 함께 해 주시는 학부모님들과 우리의 다음세대를 위해 수고하시는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온라인 첫 수업도 순조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수업 시 교실 상황의 한계로 인해 부족했던 다양한 미디어 활용 시도와 분반이 되어 함께 하지 못한 각 반 학생들을 온라인에서 다같이 만나는 즐거움은 온라인 수업으로 누리게 된 좋은 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은 한글학교는 한글학교 초대 운영위원장님이셨던 정창식 박사님을 통해 개교 40주년 기념, 교사 전원에 해당하는 노트북 11대를 기증받았습니다. 우리의 다음세대를 위해 보다 나은 온라인 수업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개교 40주년과 시기를 같이하여 변화하고 있는 한글학교를 더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글/사진 비엔나한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