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연합회 비롯해 5개 단체·기관 참여…위원장은 간호협회장 역임한 황병진 한인연합회 부회장
확진자 및 유증상자 대응 지원하고 감염경로 파악 및 방역수칙 안내
핫라인 전화 개통해 코로나19 감염과 방역, 심리 상담 제공하고 병원 방문시 통역 지원키로

 

지난 9월 16일 열린 ‘재오스트리아 한인 코로나19 방역대책위원회’ 창설 관련 한인연합회 임원회의 모습. 사진: 박민우 기자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회장 임창노)는 오스트리아의 두 번째 코로나19 확산의 시기를 맞아 ‘재 오스트리아 한인 코로나19 방역대책위원회’를 창설하고 핫라인 대표전화를 설치, 동포들의 전염병 방역대책에 나섰다.

임창노 한인연합회 회장은 지난 9월 21일 한인동포들에게 보낸 이메일 공고를 통하여 오스트리아에서 코로나19가 지난 9월 초부터 다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1일 최고 980여명이나 발생하는 사태를 맞아 지난 16일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 그동안 논의해 오던 ‘재 오스트리아 한인 코로나19 방역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회장에 황병진 부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창노 회장은 지난 7월 재 오스트리아 한인원로회(당시 회장 김운하, 현 회장 김종기)가 공개 제안한 동포방역대책협의회의 창설에 착수하여 재 오스트리아 한인의사협회와 간호협회, 대사관, 한오친선협회, 한인연합회 등 5개 단체의 참여로 대책위원회를 창설키로 합의하였으나 한오친선협회 오스트리아 측 참여자들의 휴가로 비공식으로 운영하여 오면서 공포하지 못했던 것을 이번에 공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임창노 회장은 한국 유학생 1명이 학교 프로젝트 연주 연습에 참여하였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는데, 마침 대책위원회가 재빨리 손을 써서 검진과 자가격리를 비롯한 후속조치를 잘 취하여 무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재오한인 코로나19 방역대책위원회’의 설립목적은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고 방문하는 한인들의 위기 상황을 조기에 인지하고 확산을 차단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나 의심되는 경우에 도움을 주고, 유관기관에 연락을 취하여 조치와 관리에 협력하기 위함이다. 역학조사와 감염경로 파악 등 확진자와 가족 및 동거인, 접촉인의 동선을 파악하고, 자가 격리 대상자와 가족 및 동거인에 대한 생활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대책위원회의 핫라인 전화를 개통하여 감염과 방역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심리적 상담 또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병원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통역이 필요한 경우, 미리 신청하면 통역봉사원을 연결해주도록 하였다. 또 홀로 지내는 학생이나 확진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에 생필품 구입이 어려운 경우, 물품을 구입하여 조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재 오스트리아 한인 코로나19 방역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황병진 부회장은 재 오스트리아 한인간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재 오스트리아 한인문우회 회장과 비엔나 한인문화회관 이사로서 봉사중이다.

재오한인 코로나19 방역대책위원회의 대표전화는 0676-329-4586 이다.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는 오스트리아의 제 2 코로나19 확산기를 맞아 매년 10월과 12월에 가지던 ‘한인가곡의 밤’과 한인동포 송년회를 취소하고, ‘재오한인’ 홈페이지를 더욱 활성화하고 한인연합회 소식전달 이메일 망을 더욱 강화하여 동포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로 했다.

지난 봄, 한인연합회는 의료용 마스크를 수입해 한인 원로들과 동포들에게 공급, 성과를 거둔 것을 감안, 유아용 마스크와 KF-94 마스크 수요조사를 거쳐 한국에서 양질의 마스크를 수입하여 동포들에게 제공할 계획도 하고 있다.

 

글/사진 김운하 편집고문

편집 박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