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covid19로 인한 엄청난 스트레스 밑에서 유일한 낙은 조국의 자랑스런 covid19 대처에 관한 소식을 듣는 것이다.

covid19 방지 차원에서만 보면 초기 중국인 입국 통제가 느슨했던 점 그리고 대구 경북 지역을 봉쇄하지 않았던 점은 분명히 비판 받을 점이다.
메르스 경험으로 미리 잘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만약 위의 2 가지가 초기부터 철저히 통제 되었다면 훨씬 적은 수의 감염자가 발생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는 그런 길을 택하지 않았다.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개방의 원칙을 포기하지 않았다. 국경을 폐쇄한 적도 없고 대구 경북 지역도 봉쇄하지 않았다.
또한 그 이외의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원칙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Covid19 대처의 3대 원칙(3 T, test, trace and isolation, treatment)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감염자가 생기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국력이 소모되고 경제적으로도 높은 비용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전세계의 많은 국가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가게 되었고 성공적으로 covid19에 대처해 세계의 자유민주주의를 가지고 있는 모든 국가들이 따라야 하는 나라가 되었다.

유럽국가들은 갑작스런 covid19의 확산으로 크게 당황해 유럽인들이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민주주의의 중요한 원칙인 개방의 원칙 포기해 가며 국경을 봉쇄하고 개인 이동의 자유도 제한했다.
이 과정에서 소요된 국력 소모, 경제적 손실은 대한 민국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크다.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지 한달 반이 지난 지금 오스트리아는 서유럽 국가 중 가장 빨리 covid19가 줄어들고 있다. 5월부터는 외출금지령을 해제되고 점차적으로 일상 생활로 들어가고 있다.
오스트리아 정부의 단호한 대처 그리고 규정을 잘 지킨 오스트리아 국민 덕분에 새로운 감염자의 숫자가 크게 줄었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외출금지령이 해제되고 점진적으로 일상 생활로 돌아가는 이 때 covid19 대처의 3대 원칙 3T가 대한민국처럼 철저히 지켜질까?
일본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test도 제대로 못 하는 수준이지만 오스트리아는 test와 treatment(치료)는 훌륭히 잘 해 내고 있다. 하지만 trace and isolation(추적과 격리)는 큰 믿음이 가지 않는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적십자사 (rote Kreuz)에서 Stopp Corona라는 추적 앱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등록하는 시스템이어서 대한민국처럼 새로운 감염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만난 사람들까지 추적 격리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다.
그러나 어쩌랴! 이미 수십만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등록해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그나마 없는 것 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각자의 보호를 위해 Stopp Corona App의 사용을 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