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 마당 열려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사범 협회와 단군태권도회 공동 주최로
한국 태권도 시범과 문화 알리고 태권도 종목 경기 진행으로
태권도 한마당 내빈석-왼쪽으로 부터 비엔나 태권도장 관장 신봉희 박사, 이덕호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부회장, 윤연진 차석대사, 라자 차데모하마드 박사, 비엔나 태권도 연맹회장 라민 레이제 1회 한국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이 6월 11일 오후 1시 오스트리아 툴른(Tulln) 조제프 벨서 체육홀에서 열렸다. 한국국기원 오스트리아 사범 협회(회장 노르베르트 모쉬 박사, 9단)와 오스트리아 단군태권도회(회장 티트마르 브란트, 6단)가 공동추죄한 제 1회 태권도 한마당에는 오스트리아와 독일, 체코, 한국 등 4개국의 11개 태권도 협회와 대표단 259명이 참석, 태권도 시범과 경기, 한국문화소개 등으로 큰 성황을 이루었다.
태극기 등 4개 국가 국기가 게양된 가운데 열린 개회식에서 한국국기원 공인 오스트리아 사범 협회 회장 노르베르트 모쉬 박사는 개회사를 통해 “제 1회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은 사람의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태권도의 즐거움을 초점으로 삼아 태권도의 다양성과 한국문화를 알 수 있는 한마당 축제로 기획한 다른 종류의 태권도 대회”라고 말하고, 특별한 태권도 축제를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의 윤연진 차석대사는 축사를 통하여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 2019년에 이어 3년만에 태권도인들이 함께 모여 한마당 태권도 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 한다”고 먼저 말했다.
윤 차석대사는 이어 “지난 1960년 대 말 오스트리아에 처음 선을 보인 이 후 태권도는 오스트리아인들과 한국을 이어 주는 가교역활을 해 왔으며 이 자리에 계신 태권도인 여러분들이 130년 동안 이어진 양국 우호협력관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국기원 공인 오스트리아 사법협회 노르베르트 모쉬 회장님과 여러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연방 태권도 협회 회장 라자 차데모하마드 박사는 축사를 통해 “오래 동안 계속 되어 왔던 오스트리아 한국태권도 축제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 해 왔는데 한국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으로 다시 재개된 것을 축하 한다”고 말하고, 처음으로 시도되는 한마당 공연과 시범, 경기들이 훌륭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스트리아에 단군태권도회를 창립하고 다뉴브의 아름다운 강변 도시 툴른 이 곳에 제 1 지점으로 단군태권도장과 단군태권도 학교를 창설하여 태권도 후진들을 꾸준히 양성한 노르베르트 모쉬 박사의 공로를 오늘 다시 기억하자”고 말했다.
비엔나에서 한국태권도 보급처인 무도관도 운영하고 있는 노르베르트 모쉬 박사가 기획하고 연출한 태권도 한마당 공연축제가 개회식에 이어 바로 시작되었다. 체육홀 전체를 크게 울리는 확성기에서의 음악반주와 안개와 불꽃들이 솟아 오르는 무대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비엔나 무도관의 여성 원로 유단자들인 브리기테 슈스터 의학박사와 79세의 수잔네 아이스테르트, 노르베르트 모쉬 박사의 부인이며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부회장을 3회나 역임한 강유송 의학박사 등 3명이 출연하는 ‘악마들의 축출’이 축제의 막을 열었다. 가면을 쓴 악마들을 태권도 무용으로 쫓아낸다.
비엔나의 자랑인 한국전통무와 사물놀이의 예술단 ‘예인’(팀장 명경아)의 사물놀이 공연이 뒤를 이었다. 명경아(비엔나 한국문회회관 이사)팀장을 주축으로 이상숙(의학박사), 강유송(의학박사), 장매화(무용가), 김옥례(비엔나 웰빙식당 대표), 이예나(민숙 할로 비엔나 대표), 다니엘 비헬후버(한국문화연구 청년)씨 등이 열연했다.
한국 케이 팝 대회에도 출전했던 오스트리아 케이 팝 팀 <N.D.M.S.>의 한국 케이 팝 공연이 관중들의 큰 환호를 불러일으키면서 계속되었다. 산드라, 니치, 카트, 니키 등 4잉조는 한국 BTS의 ‘버터’ 등 3곡을 노래와 춤으로 신바람나게 소개했다.
한국 전통 18기 무예 전문가 최복규 박사의 시범이 이었다. 네덜란드에 살면서 한국 전통무예를 가르치고 있는 최복규 박사는 18기 무예 중 장검과 쌍검, 창, 공, 목검, 막대기 운용법 등 6가지 검술을 황홀하게 시범했다.
독일 뮌헨의 우정태권도장(관장 장재휘 9단)의 태권도 시범단이 음악과 코미디 적인 연기 등으로 고도의 태권도 기술을 보여 주는 시범을 했다. 체코의 무화태권도장은 온드레이 하브리체크 6단을 팀장으로 높은 기예의 태권도 시범을 보여 주었다.
이번 태권도 한마당은 제 2부에서 태권도 경기대회를 가졌다. 경기종목은 개인과 단체의 품새, 창작 품새, 격파, 높이 뛰어 발차기 격파, 빨리 발 차기 등이다. 이번 대회에선 코로나 팬데믹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국가들의 참여자의 경우 비데오 등의 제시로도 할 수 있게 하여 경기대회의 결과는 약 2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이번 제 1차 태권도 한마당을 위해 한인사회에서는 한국국기원,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아카키코, 요리, 판아시아, 브룬골프클럽 등에서 후원을 했다.
글/사진: 김운하 편집고문
위 기사는 뉴스 블로그 <새로운 한국>(The New Korea)의 허가를 받고 전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