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배, 빈 콘체르트하우스서 리사이틀 개최
28일 한국문화원서 마스터클래스, 30일 ‘A Journey Through Sound and Sight’ 공연
한국계 네덜란드 피아니스트 길배(Gile Bae)가 오는 10월 30일(목), 빈 콘체르트하우스 모차르트홀(Mozart-Saal)에서 피아노 리사이틀 ‘A Journey Through Sound and Sight’를 개최한다.
길배는 세 차례의 슈타인웨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현재 뵈젠도르퍼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최근 남미 투어를 마쳤고, 오는 2026년 카메라타 잘츠부르크(Camerata Salzburg)와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그녀는 섬세한 음색 감각과 깊은 감정 표현으로 클래식 음악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이 연주된다.
- J.S. 바흐: 영국 모음곡 4번 F장조, BWV 809
- L.v.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8번 내림마장조, 작품 31-3
- F. 쇼팽: 론도 E♭장조, 작품 16
- S.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2번 d단조, 작품 14
길배는 각기 다른 시대의 네 작곡가를 통해, 음악을 하나의 ‘살아있는 언어’로 표현하는 자신만의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konzerthaus.at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길배의 피아노 마스터클래스
리사이틀에 앞서 10월 28일(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4층(1010 Wien, Kärntner Straße 43, 입구 Krugerstraße 1)에서 길배의 피아노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피아노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피아니스트에게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세 명의 참가자는 각각 약 50분간의 개별 레슨을 받게 되며, 청강은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개방된다. 참가 및 청강 모두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0월 19일까지 가능하며, 지원자는 5~10분 길이의 연주 영상과 영문 이력서를 event@koreaonline.at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메일 제목은 “Application – Masterclass_(이름)”으로 표기)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네덜란드어도 가능하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30일 콘체르트하우스 공연 ‘A Journey Through Sound and Sight’의 프리뷰 행사로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참조.
자료제공: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