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스트리아 대사관, 니더외스터라이히 와인협회와 함께 한식과 와인 페어링 행사 개최

제2차 「한식이 오스트리아 와인을 만났을 때」 행사 성료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함상욱)은 10월 15일(현지시간) 비엔나에서 니더외스터라이히 와인협회와 함께 제2차 ‘한식이 오스트리아 와인을 만났을 때’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푸드와 오스트리아 와인의 만남을 통해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에는 오스트리아 정부 주요 인사와 경제·문화계 관계자, 현지 언론, 우리 동포사회 대표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비엔나 소믈리에협회 부회장 발터 쿠처(Walter Kutscher) 박사가 직접 와인의 특징과 K-푸드와의 궁합을 전문적으로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행사에서 제공된 와인은 모두 니더외스터라이히(Niederösterreich) 주에서 엄선되었는데, 니더외스터라이히는 오스트리아 전체 포도 재배 면적의 약 60%를 차지하는 대표 와인 산지로, 청정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테루아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그뤼너 벨트리너(Grüner Veltliner), 블라우프랭키쉬(Blaufränkisch) 등 토착 품종은 오스트리아 와인의 정체성을 대표한다.

함상욱 주오스트리아대사는 환영사에서 “오스트리아의 와인과 한국의 K-푸드가 만나는 이 자리는 일방적 소개가 아니라 서로의 전통을 공유하고 배우는 쌍방향적 교류의 장”이라며, “이러한 만남이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문화적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불고기, 해물파전, 잡채, 비빔밥 등 대표적인 K-푸드 메뉴 7종이 준비되었으며, 각각 니더외스터라이히 주를 대표하는 와인과 페어링되어 제공되었다. 참가자들은 “K-푸드의 다채로운 맛이 니더외스터라이히 와인의 신선한 풍미와 놀랍도록 잘 어울린다”며 호평하였다.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K-푸드를 오스트리아에 널리 홍보하고,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이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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