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츠 거주 한인 동포 황완정 선수, 유럽 최정상 무대서 3회 연속 수상 기록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폴란드 지엘로나 고라(Zielona Gora)에서 열린 제22회 유러피언 장도 챔피언십(22th European Jodo Championships 2025) 에서 오스트리아 대표 황완정 선수가 2단부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는 유럽 32개국에서 총 268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으며, 오스트리아 대표팀은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관중과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린츠(Kendo Linz Union) 소속의 황완정 선수는 깔끔한 기술 구사와 높은 집중력으로 심판단의 호평을 받으며 3위에 올랐다.
황 선수의 이번 수상은 2023년 스위스 마글링겐(Magglingen) 대회의 동메달, 2024년 핀란드 예테보리(Göteborg) 대회의 투혼상에 이어 3년 연속 유러피언 챔피언십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2023년 이후 재편된 오스트리아 장도 대표팀은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 출전한 6명의 오스트리아 선수 중 5명이 예선을 통과해 녹아웃 라운드에 진출했으며, 팀 전체가 고른 성과를 거두며 유럽 내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황완정 선수의 후배인 베른하르트 자블라츠키(Bernhard Zablacky) 선수도 1단부 개인전에서 투혼상을 수상했다. 두 선수는 별도의 지도자 없이 유럽 각지의 사범들을 찾아가며 꾸준히 수련을 이어왔으며, 이러한 노력 끝에 유럽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황완정 선수는 이번 대회의 여운을 뒤로하고,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제32회 유러피언 거합도 챔피언십(32th European Iaido Championships 2025 Prague) 출전을 준비 중이다.

경기결과 링크: https://ejc2025.kendo.pl/competition/results
후원: Kendo Linz Sportunion, ©Akakiko (황완정 선수 후원문의: budo.sponsor@gmail.com)
글: 주현우 편집장 / 사진출처: Nina Machura, Asia Sus, Sylwiusz Buzarewicz, Eugen Var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