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지역 한인들의 화합과 교류를 위한 ‘2026 유럽한인체육대회’가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꼬벤다스(Alcobendas) 시립체육관(José Caballero)에서 열린다. 유럽한인총연합회(이하 유럽총연)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재스페인한인연합회와 마드리드한인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대회 정식 종목은 축구, 테니스, 탁구, 그리고 지난해 새롭게 추가된 태권도 품새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식 종목 외에도 씨름, 10인조 줄다리기 단체전,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활용한 번외 경기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대회 참가 선수는 태권도 종목을 제외하고 반드시 자신이 한국 혈통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유럽총연이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확립과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이 대회는, 차세대 웅변대회와 더불어 유럽 내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주요 행사로 자리 잡았다. 2023년 오스트리아 빈, 2024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2025년 스페인 라스팔마스에 이어 올해는 마드리드 인근 위성도시인 알꼬벤다스에서 바통을 이어받는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종목은 유럽 각지의 한인 청소년과 축구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축구 대회다. 최근 3년간 독일(2023년), 영국(2024년), 스페인(2025년)이 차례로 우승컵을 차지하며 국가별로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유럽 각국의 선수단과 가족, 유럽총연 임원진 등 100여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참가 접수는 오는 5월 15일까지 이메일(europa.kor@gmail.com)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2026 마드리드 대회는 유럽 전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연대감을 다지고, 새로운 세대에게 한민족의 뿌리를 되새기게 하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