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회 비엔나 한글학교 후원 골프대회 성료 – 20,725유로 후원 및 랑효정, 이종호 명예이사장 위촉식 가져

“당신의 샷이 한글학교의 내일을 만듭니다”
제 22회 비엔나 한글학교 후원 골프대회 성료

후원금 20,725유로를 한글학교에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광민 브룬 골프클럽 회장, 김태형 골프협회 회장, 김종민 한글학교 이사장, 김태희 한글학교 교장)
경기 후 참가자들과 후원자들의 단체사진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한인골프협회 김태형 회장
축사를 하는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는 김종민 비엔나 한글학교 이사장
축사를 하는 이덕호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골프 & 컨트리 클럽 브룬(Golf & Country Club Brunn / 회장: 이광민, 사장: 오덕희)은 지난 6월 7일 한인골프협회(회장: 김태형)와 함께 제 22회 비엔나 한글학교(교장: 김태희) 후원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그린피 및 경품 모금액 전체를 한글학교에 후원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22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대회는 성령강림절 연휴에도 불구,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이덕호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회장, 김종민 비엔나 한글학교 이사장,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판아시아 정종완 회장, 김태형 한인골프협회 회장, 박찬수 아카키코 식당 체인 사장, 김준 세계한인무역협회 오스트리아 지회장 등 올해도 71명의 골퍼들이 참가해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오후 3시경 김종호 한인골프협회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함상욱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줄 버디, 트리플 버디, 아우디 버디, 올림픽 버디까지 공포와 전율, 서스펜스를 보여드리겠다 하고 나왔는데 버디 2개 했습니다. 믿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제가 첫 해에 30개 쳤는데 2년 반 후에 16개 쳤습니다. 비엔나 골프 무섭습니다.”며 좌중을 폭소로 몰아넣었다. 이어 “모두 한글학교 후원이라는 좋은 뜻을 갖고 동참해 주셨는데, 한글학교는 비엔나 한인 사회의 상징 중의 하나이고, 후원 골프대회는 가장 아름다운 전통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전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항상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덕호 한인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2세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에서 하는 행사니까 언제라도 1년에 한 번은 한다 생각하시고 앞으로도 많이 참석해 주십시오.” 하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김종민 한글학교 이사장은 답사로 “여러분들이 내신 참가비, 특별 후원금 등으로 우리 차세대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도록 정성껏 돌보겠습니다.”며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명예이사장으로 위촉 되어 김종민 한글학교 이사장(오른쪽)으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있는 골프클럽 브룬의 이종호 명예회장(중간)과 오덕희 사장(왼쪽)
명예이사장으로 위촉 되어 김종민 한글학교 이사장(오른쪽)으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있는 랑효정 전 이사장(중간)

특별히 이번 골프대회에서는 한글학교 발전에 공로가 지대한 두 분의 원로에게 “명예이사장”을 위촉하는 뜻깊은 행사도 함께했다. 김종민 이사장은 22년 동안 꾸준히 한글학교 골프대회를 개최해 매년 후원을 이어 온 골프클럽 브룬의 이종호 회장과 한글학교 초대 이사장으로서 설립에 큰 공헌을 남긴 랑효정 전 이사장에게 명예이사장 위촉패를 수여하며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또한 랑효정 명예이사장은 한글학교 설립 당시의 일화들을 십여 분간 소개하며 “한글학교 잘 되겠습니다”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후원금 2천 유로를 쾌척했다.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은 “한글학교 후원을 위해 한인 사회가 매년 이렇게 행사를 하는 것은 전 세계에 유례를 찾기 힘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렇게 모인 금액이 한글학교 1년 예산의 1/5 정도로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는데, 오스트리아 명품 한인 사회를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기쁜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참가해 주시고, 여기 계신 모두가 자랑스러운 날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며 감사를 전했다.

예년처럼 그린피 전액을 희사한 골프 클럽 브룬의 이광민 회장은 “나는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을 싫어하니 아주 짧게 말하겠습니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한글학교를 위해 참가해 주세요!” 하며 유머러스한 인사를 남겼다. 뒤이어 시상식 및 경품권 추첨이 진행되었고, 총 20,725유로의 후원금이 한글학교 측에 전달되었다.

한글학교 후원 골프대회는 여느 골프대회와 그 의미가 다르다. 오스트리아 한인 사회가 한마음으로 미래 세대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한다는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임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골프 클럽 브룬의 전폭적인 후원에 힘입어 어느 한인 사회도 하지 못하는 이 아름다운 전통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기대한다.


22회 한글학교 후원 골프대회 우승자 및 후원자 명단

우승자 명단

  • Nearest : 맹현순, 홍성혁
  • Longest : 정영희, 최민규
  • 3등 : C조 김은숙 B조 한미숙 A조 이정홍
  • 2등 : C조 박준화 B조 황재석 A조 박찬수
  • 1등 : C조 박건영 B조 이재성 A조 고석채
  • Brutto : 정영희, 최경범

경매 및 행운권 후원물품 기증 명단(현금 후원 생략)

  • 판아시아 – 김치냉장고(120L)
  • 아카키코 – 삼성 무선 청소기 3대
  • 수라 식당 – 상품권 50유로*6매
  • 상상 식당 – 상품권 50유로*2매
  • 다스김치 식당 – 상품권 50유로*5매
  • 미모미모 화장품 – 100유로 화장품 세트*5개
  • 벨라룩스 – 롱샴 가방*5개
  • 혼마골프 – 드라이버*1개
  • 김종민 이사장 – 쌀 10kg 40개, 고급 방향제 20개, 럭셔리 비누세트 10개

사진 앨범 (클릭시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제공: 새로운 한국 (정현선 문화부장) / 사진: 신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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