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건강은 하나 질병은 만가지 – 2. 면역을 높이자

유보나 한인연합회 이사

<건강은 하나 질병은 만가지> 시리즈 두 번째 장은 “약상자”라는 별명을 가진 홀룬더(Holunder)입니다. 부러진 뼈를 붙여주는 효능력을 가졌다하여 “접골목(接骨木)”이라는 한자식 이름을 가진 홀룬더는 면역체계강화에 도움이 되고 항산화기능과 스트레스감소효과가 있고 심지어는 영혼까지 맑게 해준다는 설이 있을 정도입니다.

히포크라테스는 홀룬더를 만병통치약으로 사용했으며, 유럽권의 신화나 민간신앙에서 이 나무는 신비적이고 성스러운 것으로 여겨져서 길을 가다 이 나무를 만나면 모자를 벗어 예의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팝콘처럼 하얀꽃들이 다발로 핀 홀룬더꽃은 튀김가루를 사용해 바삭바삭하게 튀겨서 그 위에 묽은 꿀이나 메이플 시럽을 곁들이면 은은하고 깊은 맛의 후식이 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실험에 들어가보겠습니다!

 

홀룬더꽃 주스

준비물

  • 물 – 7 리터
  • 설탕 – 1kg
  • 절편으로 썬 유기농 레몬 – 4개
  • 레몬산(Zitronensäure) – 50 g
  • 홀룬더꽃 – 15 다발

제조법

  1. 홀룬더꽃을 큰 그릇에 담고 편으로 썬 레몬으로 꽃을 잘 덮고 레몬산을 그 위에 뿌린다.
  2. 설탕과 물을 섞어 설탕이 잘 녹도록 저어준다.
  3. 위의 2번 물을 1번에 붓고 1일 숙성시킨다.
  4. 면보자기를 이용해 내용물을 걸러준다.
  5. 걸러진 아이보리색의 홀룬더주스를 소독해 둔 유리병에 채운다.

 

홀룬더 시럽

준비물

  • 물 – 3 리터
  • 설탕 – 4 kg
  • 절편으로 썬 유기농 레몬 – 4개
  • 홀룬더꽃 – 20 개
  • 레몬산 – 100 g

제조법

  1. 홀룬더꽃을 큰 그릇에 담고 편으로 썬 레몬으로 꽃을 잘 덮고 레몬산을 그 위에 뿌린다.
  2. 설탕과 물을 섞어 설탕이 잘 녹도록 저어준다.
  3. 위의 2번 물을 1번에 붓고 2일간 숙성시킨다.
  4. 그 동안 설탕이 잘 녹게 하루에 몇 번씩 저어준다.
  5. 커피필터 또는 면보자기를  이용해 내용물을 걸러준다.
  6. 걸러진 홀룬더 시럽을 소독해 둔 유리병에 채우고 뚜껑을 닫아 밀봉한다.
  7. 시원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위의 레시피 재료로 7리터의 홀룬더 시럽이 만들어집니다.

손수 만든 홀룬더 시럽은 매실청처럼 희석해서 마셔도되고, 스파클링와인과 섞으면 스파클링와인홀룬더 (Sekt-Holunder), 아니면 딸기펀치, 수박화채, 과일샐러드, 샐러드드레싱 만들 때 사용하시면 면역도 높이고 미식가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글 유보나 한인연합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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