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로이터 통신, APTN이 보도했다.
수도 빈에서 열린 이 날 시위에는 약 6천 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떠나라”, “독감(influenza)을 다시 위대하게” 같은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내 중심가를 행진했다.
참가자 중 많은 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쿠르츠 총리는 오는 17일 현행 봉쇄 조처를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비필수 상점의 영업을 중단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가 약 900만 명인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1천723명, 하루 사망자는 66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9만2천511명으로 40만 명에 육박했으며 누적 사망자는 7천5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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