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총연합회, 제11회 한인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몰타에서 성황리에 개최

유럽한인차세대웅변대회에 참가한 오스트리아 학생 및 학부형들과 이덕호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김종민 한글학교 이사장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은 2024년 3월 22-24일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몰타(Malta)에서 제11회 차세대한국어웅변대회(유럽한인총연합회 주최, 몰타한인회 주관)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지중해의 보석과 같은 나라 몰타에 130여명의 한인들이 모였다. 스웨덴, 폴란드, 루마니아, 영국 그리고 스페인 등 유럽 각지에서 모여든 한인들로 북적이게 된 것은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제11회 유럽한인차세대 한국말 웅변대회를 몰타한인회(강금희 회장)의 주관으로 몰타의 수도인 발레타에서 개최하게 되어 모이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80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몰타는 이탈리아 시실리 섬과 인접한 인구 50여만의 국가로 한인들 50여명이 가족처럼 살아가는 곳이다. 비록 한인들의 숫자는 얼마 되지는 않지만 유럽한인차세대 웅변대회 개최에 대한 의견을 받자마자 당일 임원회를 개최해 적극 웅변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해서 공항 픽업부터 관광에 이르기까지 입체적으로 봉사하여 성공적인 대회가 되었다. 일부 참가자들은 행사 2일 전에 입국 또는 행사 후에 2일을 더 머물며 아름다운 섬의 명소를 둘러보며 몰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심사위원인 이종환 위원장(월드코리안신문 대표)과 박미희 룩셈부르크 한인회장, 윤원 네덜란드 한인회장

웅변대회는 국민의례와 유제헌 회장의 인사말, 강금희 몰타한인회장의 환영사, 이성호 주이탈리아한국대사를 대신해 참석한 최종호 총영사의 축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영상 축사에 이어 유럽 각국에서 참가한 20명 연사들의 웅변이 시작되었다.

아침 9시30분에 국민의례와 웅변대회 개회식을 최영근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뒤를 이어 손수정 몰타 한글학교 교사의 사회로 시작된 웅변대회는 12시 30분까지 계속되었다. 참가한 유럽총연 임원님들과 함께 참석한 부모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고, 원고를 놓친 아들에게는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한마음이 되었던 감동의 시간이었다.

금번 대회는 형제가 함께 참가한 경우도 있었는데 폴란드에서 참가한 윤찬(중고등부) 군이 대망의 대상인 외교부장관 상 그리고 동생 윤서연(초등부) 양이 최우수상인 재외동포청장상을 수상해 함께 참가한 어머니에게 큰 행복을 선사했다.

이번 웅변대회의 특징은 한반도의 통일에 대한 주제가 많아 유럽 한인 차세대들이 한반도의 통일에 대해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대상 외교부장관 상에는 폴란드에서 참가한 윤찬 군이 “자랑스런 한국 한국인”이라는 제목으로 웅변해 상장과 상금 700유로가 주어졌으며, 참가한 연사 모두에게 상장과 상금 그리고 주식회사 일화(대표이사 김윤진)에서 ‘일화 홍삼 컴파운드케이스틱’을 후원해 부상으로 수여되었다.

웅변대회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 대상(외교부장관상): 윤찬(중고등부, 폴란드)
  • 최우수상(재외동포청장상): 윤서연(초등부, 폴란드) / 우윤수(중고등부, 독일) / 윤다리쉬네나(다문화가정, 영국)
  • 우수상(주이탈리아한국대사상): 민지오(초등부, 오스트리아) / 양준혁(중고등부, 이탈리아) / 우하늘(다문화가정, 이탈리아)
  • 장려상(유럽한인총연합회장상): 전시은(초등부, 오스트리아) / 박소윤(중고등부, 스페인) / 디베네데또(다문화가정, 몰타)
  • 장려상(몰타한인회장상): 한지운(초등부, 스페인) / 박지오(중고등부, 프랑스) / 리아 사바티에(다문화가정, 프랑스)
  • 희망상(유럽한인총연합회): 박태오(초등부, 프랑스) / 한지오(초등부, 스페인) / 황예나(초등부, 프랑스) / 이애나(중고등부, 영국)
  • 통일평화상(민주평통 부의장상): 전지성(중고등부, 오스트리아)
  • 유관순열사상: 유지안(초등부, 이탈리아)
  • 인천광역시장상: 이수리(중고등부, 스페인)

사진/글: 유럽한인총연합회 사무국 eu.korean.net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