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축제 임풀스탄츠와 협업… 언플러그드바디즈의 역동적 퍼포먼스 7월 24·26일 개최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은 오는 7월 24일(목)과 26일(토) 오후 9시, 빈 폭스테아터(Volkstheater)에서 한국 현대무용 작품 ‘호모 파베르 – The Origin’의 오스트리아 초연을 선보인다. 본 공연은 세계적인 현대무용 축제인 임풀스탄츠(ImPulsTanz)와의 협력을 통해 마련됐으며, 한국 현대무용단 언플러그드바디즈(Unplugged Bodies)와 김경신 예술감독의 대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의 사상에서 출발해, 인간이 만든 도구에 의해 점차 지배받는 기술 사회의 현실을 신체 언어로 표현한다. 빠르고 정교한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는 인간과 기계의 복잡한 관계를 재조명하며, 깊은 사유를 이끌어낸다.
공연 티켓은 ImPulsTanz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할인코드 HomoFaber를 입력하면 티켓 2매까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연에 앞서 7월 24일(목)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인 Volkstheater 내 로테 바(Rote Bar)에서 김경신 안무가와의 ‘관객과의 대화’가 무료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작품의 기획 의도와 창작 과정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이 주관하고,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추진하는 「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한국 공연예술의 국제 무대 진출을 확대하고, 한국-오스트리아 간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글: 주현우 편집장 / 사진: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