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 올림픽 종료, 대한민국 종합 16위

2020 도쿄 올림픽의 엠블럼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었던 2020년 하계 올림픽이 종료되었다.

2020년 도쿄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하계 올림픽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2020년에 개최되지 못하고 올림픽을 취소해야한다는 여론까지 나오는 상황이었으나 1년 후인 2021년 방역에 힘쓰며 진행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행사를 진행, 지난 8일 폐막식을 올리며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일본은 지난 1964년 제 18회 올림픽을 자국에서 개최하였으며 2021년에 2020년 올림픽을 또다시 치뤄낸 바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의 슬로건은 “감동으로 우리들은 하나가 된다” 컨셉은 “Be Better, Together” 로 내걸었다.

2020 도쿄 올림픽의 슬로건과 테마

대한민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하며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미국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33개로 종합 1위에 올라 2012년 런던 올림픽 부터 3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였고 2위는 중국이 금메달 38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18개를 차지하였다. 개최국인 일본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3위에 머물렀다.

개회기는 배구 선수 김연경과 수영 선수 우하람이 들고 입장했으며, 폐회기는 근대 5종으로 이번 대회 대한민국의 마지막 메달리스트(동메달)인 전웅태가 기수로 선정되었다.

개회식 기수로 선정된 배구선수 김연경과 수영선수 우하람, 그 뒤를 대한민국 선수단이 따르고 있다. 개회식과 폐회식을 비롯한 모든 행사들은 무관중으로 진행되었다.

2020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양궁 선수단들은 총 5개 메달 중 4개를 가져오며 국제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남녀 혼성을 비롯하여 여자 개인, 여자 단체, 남자 단체 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국제적으로 화제를 일으킨 양궁 선수단은 특히 여자 단체로는 9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워 더욱 화제가 되었다.

또한 비인기 종목에서도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여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되며 신예 올림픽 스타들을 예고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아쉽게 동매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게 패해 4위에 머물렀으나 여자 배구 선수단들을 향한 관심이 매우 뜨거웠으며, 비인기 종목으로 그동안 중계 방송을 보기도 쉽지 않았던 다이빙, 육상 등의 종목에서 역대 최고 성적 및 기록을 세우는 등 그동안 인기 종목에 몰려있던 관심이 더욱 다양한 종목들로 나뉘어 졌다는 점이 새롭다.국내 팬들은 국내 유명 방송프로그램에 “4위 선수들 특집을 해달라”는 요청까지 보내고 있기도. 또한 중계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해설자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근대 5종에서는 전웅태 선수가 최초로 동메달을, 뒤이어 정진화 선수가 4위를 차지함으로서 화제를 모았다. 육상 높이뛰기에서 4위를 차지한 우상혁은 승패에 상관없이 올림픽을 즐겼다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며 세계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육상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인 4위를 기록한 높이뛰기 우상혁이 자신의 기록에 기뻐하고 있다.

한편 올해의 도쿄 올림픽은 다양한 사건사고들도 발생해 여러가지로 이슈가 되었다.

선수촌의 침대가 골판지로 되어 있어 내구성으로 선수들에게 논란이 있었으며 제공되는 음식에서도 혹평이 쏟아져 이슈가 되었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가 직접 메달을 가져가서 목에 거는 등 방역규제를 위한 제제들로 새로운 모습을 보였으며 한여름의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선수들의 불평도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한 예로 올림픽의 마지막 날 치러지는 마라톤은 도쿄의 높은 온도를 염두에 두고 삿포로로 경기장을 옮겼으나 기온이 급상승한 삿포로의 날씨가 문제가 되었으며, 트라이 애슬론과 같은 야외에서 많은 체력을 요하는 일부 경기의 경우 선수들이 구토와 컨디션 난조를 표시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또한 2020년 도쿄 올림픽은 올림픽 최초로 무관중 경기에서 치러져 관중들의 입장 대신 선수단 및 관계자들만 참석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경기가 중계로 치러져 눈길을 모았다. 영국의 BBC 는 도쿄 올림픽을 “현대 사상 가장 논쟁적인 스포츠 행사 중 하나” 라고 칭했으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서도 “역대 가장 이상한 올림픽” 이라는 평을 남겼다. 그러나 해외 언론들은 힘든 상황속에서도 선수들의 동료애와 올림픽 정신을 보여주는 여러 순간들이 빛을 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의 금메달리스트로 수학 박사로 이목을 끈 안나 키젠호퍼

한편 오스트리아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수확하며 종합 53위로 하계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오스트리아의 금메달리스트는 여자 사이클 종목의 안나 키젠호퍼이며, 과거 트라이 애슬론과 듀애슬론 선수출신으로 빈 공과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를 거쳐 스페인 카탈루냐 공대에서 수학한 수학 박사 출신임이 알려져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현재 안나 키젠호퍼는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 수학연구소 소속으로 연구자 및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안나 키젠호퍼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자신의 오류를 수학적으로 분석, 경기장의 기온과 환경, 운동 중 자신의 체온 변화 등등을 정밀분석 한 뒤 경기에 참여했다고.

지난 8일 폐회식과 함께 도쿄 올림픽은 막을 내렸으며 다음 올림픽은 2024년 파리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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