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회장 이덕호)는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5월 13일(월), 비엔나 1구에 위치한 신라 레스토랑에서 비엔나 한글학교 교사들을 초청해 감사 만찬을 마련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종민 비엔나 한글학교 이사장, 김태희 교장을 비롯해 총 12명의 교사가 참석했다.
이번 만찬은 현지 한인 사회의 차세대 교육을 위해 헌신해온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덕호 한인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차세대에 알리는 최전선에서 국위선양을 실천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오스트리아 한인 동포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한인 사회의 뿌리를 단단히 다지고,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인연합회는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이사장은 축사에서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비엔나 한글학교는 앞으로도 한민족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중심 교육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희 교장도 “따뜻한 초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교사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교육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만찬 자리에서는 교사들이 돌아가며 자신을 소개하고, 신임 교사들을 함께 환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교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나누며, 향후 한글학교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글/사진: 주현우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