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4주년 기념 제4회 『한국문화주간』 개최 앞두고 준비 점검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관장 송효숙, 이하 회관)은 지난 4월 16일 오후 4시 비엔나 도나우 공원 내 회관에서 3주 앞으로 다가온 <한국문화주간> 준비를 위한 임시 이사회를 열고 행사 전반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송효숙 관장은 5월 8일과 9일 열리는 개관 기념 축제를 전면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대외빈과 동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과 함께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3월 2일 부임 이후 처음으로 이사회에 참석한 신동호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원장은 교민 사회에 첫 인사를 전하며, 회관과 긴밀히 협력해 교민 사회의 화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상욱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첫날인 5월 8일 개회식과 ‘한국 시인의 정원’ 새 단장 행사에 대한 상세 보고가 이루어졌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조지훈 시인과 이육사 시인의 기념비 제막식에는 이육사 시인의 따님인 이육비 여사가 유족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며, 재능 기부로 흉상 제작에 참여한 허홍석 작가도 함께 자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시인의 정원 조성 과정에서 대사관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음을 공유하며, 이번 사업이 민관 협력의 모범적인 성과임을 확인했다. 아울러 ‘한국 시인의 정원’은 한국 문학의 정신을 기리는 상징적 공간으로서 그 의미를 한층 더하게 됐다.
이어 둘째 날인 5월 9일 진행될 플리 마켓과 한식 마켓 운영에 대한 중간 보고도 이루어졌다. 교민과 현지인 약 300여 명의 참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집행위원들은 이사들이 기증한 물품을 수집하고 판매를 위한 분류 및 가격 책정 등 세부 준비를 위해 5월 초 다시 모임을 갖기로 했다.

한식 마켓은 올해부터 아카키코, 요리, 가온 등 전문 한식당의 참여로 맛과 품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는 현지 방문객들에게 한식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12시부터 진행되는 K-팝 디제잉 파티와 어우러져 행사 전반에 활기를 더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울러 입점 업체들은 회관 발전기금 조성에도 동참하며 교민 사회 내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종범 회관 명예 이사장은 회관과 문화원이 협력해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회관을 단순히 교민의 공간으로만 여겨서는 안 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도나우 공원 일대를 한국적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자고 제안했으며, 공간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 교류와 실행을 요청했다.
이에 신동호 문화원장도 가능한 프로그램을 회관에서 적극적으로 운영해 양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원이 한복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번 임시 이사회를 통해 행사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회관은 남은 기간 동안 세부 프로그램을 보완해 <한국문화주간>을 지역 사회와 교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기사제공: 새로운 한국 오스트리아 (글: 정현선 문화부장 / 사진: 박민우 보도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