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5월 20일(화)부터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5월 20일(화)부터 5월 25일(일)까지 6일간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재외선거는 국외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친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기회다. 투표는 현지 시간 기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대사관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참정권을 실현하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꼭 참여하시어 권리를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외투표소를 방문할 때는 신분 확인을 위한 서류 지참이 필수다. 유권자는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대한민국 관공서에서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외국 정부가 발행한 증명서도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이 기재된 경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재외선거인(국내에 주민등록이 없는 유권자)은 신분증과 함께 국적확인을 위한 비자 또는 영주권증명서 등 원본 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한편, 기호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는 5월 18일 공식적으로 사퇴했지만, 재외투표용지는 5월 16일 기준으로 이미 인쇄가 완료돼 해당 후보자란에 ‘사퇴’ 표시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 후보자란에 기표할 경우 해당 표는 무효 처리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대선에서는 쿠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최근 신설된 공관을 포함한 국가에서도 처음으로 재외투표소가 설치돼 재외국민들의 투표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
재외선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홈페이지(https://ok.nec.go.kr)와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주현우 편집장 / 사진: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