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동향] 오스트리아 정부, 재확산 추세에 방역 조처 재차 강화 (2020.09.17)

지난 17일의 기자회견에서 Sebastian Kurz 총리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더욱 강화될 방역 조처를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21일부로 오스트리아 전역의 공공장소에서 개인적 실내 모임의 인원수를 최대 10명으로 제안한다고 전했다. 단, 장례식의 경우에만 인원수를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식당에서도 한 테이블당 최대 10명까지만 함께 앉을 수 있으며, 앉아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개인적 모임에서의 감염이 늘어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페라와 공연 · 연극 등의 문화와 스포츠 분야 같이 좌석이 할당된 전문적 이벤트의 경우, 이전의 제한 사항인 실내 최대 1,500명 · 야외 최대 3,000명의 규정이 그대로 유지된다.

Kurz 총리는 이번의 조처가 지난봄과 같은 봉쇄를 막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학교와 직장에서의 인원 규제 적용은 어렵기 때문에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고, 통금시간을 새벽 1시로 지정하여 클럽과 비공개 행사 등 모든 경우에 적용한다고 전했다. 개인공간에서의 모임만이 시간과 인원수 제한에 해당되지 않으며, 이는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으려는 것이라 밝혔다.

18일 0시 기준, 701명의 확진자가 늘어 오스트리아의 총 확진자 수는 36,578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758명, 완치된 경우를 제외한 확진자는 7,051명이다.

 

글 박민우 기자 / 사진 BKA – Dragan Ta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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