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안중근의사숭모회 오스트리아지회가 주최하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기 추모기념 특별강연회’가 온라인을 통해 거행되었다.
3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순국 111주기를 맞이하여, 안중근의사숭모회 오스트리아지회는 안의사의 숭고한 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 및 지회창립기념 특별강연회를 온라인 화상회의 Zoom을 통해 지난 27일 거행했다. 동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추모식에는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과 박종범 유럽본부장, 조성규 오스트리아지회장을 비롯하여 유럽본부 산하 16개국 지회장들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 자문위원들, 임창노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대한민국의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조성규 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황식 이사장의 추모사 영상, 신재현 대사의 축사 영상, 임창노 한인회장의 축사, 박종범 유럽본부장의 격려사로 추모식을 열었으며, 조태열 전 주유엔대표부 대사가 ‘북핵문제와 한반도의 지정학’이란 주제로 강연을 이어 나갔다. 조대사는 북핵 문제와 한국의 유엔외교 및 미·중의 역할, 한국의 외교가 당면한 도전과 기회, 북핵 외교 추진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한 소주제를 중심으로 강연을 이끌어 나갔다. 청록파 시인 중의 일인인 조지훈 선생의 막내아들이기도 한 조대사는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과 같다”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격언을 되뇌이며 강연을 끝맺었다. 강연을 마치고 난 후 조대사는 참석한 인원들과 관련한 여러 사안에 대한 문답을 주고 받았으며,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김운하 재오한인 편집고문의 폐회사를 끝으로 추모식을 끝을 맺었다.
글 박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