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EU)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1월 14일 오후 5시 비엔나 Musikverein 브람스홀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재단(KOFICE), 주 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공동주최, 주 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원장 임진홍) 주관으로 열린 이번 기념음악회는 특별히 1964년 한국-EU수교 이래 한국이 2011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EU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그동안 12년 사이에 미국, 중국에 이은 제 3위 무역 국가(연간 39억 유로의 수출고)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래 EU의 동남아 수출 허브 국가로 한국이 급성장한 관계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알려 졌다.
‘발트앙상블과 피아니스트 문지영 콘서트’라는 이름의 이번 콘서트에서는 독일 바바리안 라디오 오케스트라 제 2 바이올린 부 콘체르트마스터 이지혜씨를 비롯한 유럽 각 악단의 한국인 단원 21명으로 구성된 ‘발트 앙상블’(Walt Ensemble:악장 이지혜)의 연주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독주가 있었다.
2014년 스위스 제네바 피아노 국제 콩쿠르와 2015년 이태리 부조니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F. Chopin의 피아노 콘체르트 제 2번 F단조 작품 21번의 연주와 앙코르 곡 F. Chopin의 녹턴 등의 연주로 이날 연주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가 리드하는 ‘숲’이라는 뜻의 발트 앙상블은 G. Bacewicz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콘체르토’와 P. I. Tchaikovsky의 ‘현악기들을 위한 세레나데 작품 48‘을 훌륭하게 연주 했다. 발트 앙상블은 앙코르 곡으로 ’아리랑‘등 3곡을 연주하여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연주회에는 함상욱 주 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와 부인 배자옥 여사, 칼 할러가드 주 오스트리아 EU 대사 부부, 캐롤린 베르뷜렌 주 오스트리아 베르기 대사, 허병조 주 오스트리아 한국 공사, 임진홍 주 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원장, 한국 월간 객석 송현민 편집장 등이 참석했다.
발트 앙상블은 유럽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각 멤버들이 각자 나무 한 그루가 되어 숲을 이루어서 울창한 숲의 소리를 내는 오케스트라 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2015년 한국 사단법인으로 출발한 이 오케스트라의 대표는 비올리스트 최경환(독일 Nordhausen Orchestra), 예술 감독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이다. 이 오케스트라는 그동안 정기 연주회와 피아니스트 조성진, 플루티스트 조성훈,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바순이스트 유성권 등과의 협연을 가져 왔다.
비엔나 발트앙상블 공연의 단원 명단과 소속 단체는 다음과 같다.
<바이올린>
*이지혜(Bavarian Radio Sympony Orchestra Concertmaster Second violin)
*손가영(Munich Radio Orchestra Assistant Principal Second Violin)
*신동찬(Bamberg Symphony Orchestra)
*이경은(Frankfurt Radio Symphony Orchestra)
*박혜정(Bremerhoven Orchestra)
*설민경(Bamberg Symphony Orchestra Assistant Principal Violin
*이지윤(Gewandhaus Orchestra)
*양다해(Stuttgart Philharmonic Orchestra)
*전효진(Deutsch Symphony Orchestra)
*서이주(Hamburg Symphony Orchestra)
<비올라>
*김세준(Radiophilharmonie Hannover Orchestra Principal Viola)
*이서현(Germany State Berlin Orchestra)
*황택선(Bavarian Radio Symphony Orchestra Akademy)
*최경환(Nordhausen Orchestra)
*박유민(Karajan Akademy Berliner Philharmoniker)
<첼로>
*채훈선(Trio Lux Cellist)
*박유라(Brandenburg Frankfurt Orchestra)
*윤 설(Karajan Akademy Berliner Philharmoniker)
*임재린(Dresden Staatskapelle Orchestra)
<더블베이스>
*이유영(Brauschweig Orchestra)
*윤여문(New Philharmonic Westfalen Orchestra Principal Bass)
기사출처: 새로운 한국 – The New Korea
글: 김운하 편집고문 / 사진출처: 주 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