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건강은 하나 질병은 만가지 – 3. 천연소화제 ‘호두’

유보나 한인연합회 이사

<건강은 하나 질병은 만가지> 시리즈 세 번째 장은 천연소화제인 호두입니다. 자양강장에 효능이 높은 호두는 딱딱한 껍질에 싸여 있으므로 생명과 불멸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꽃말은 지성이고 호두(호도)나무 꽃말은 정열이다.

호두는 페르시아 지방이 원산지고(Persian Walnut)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호두를 위시해서 견과를 맺는 나무를 쥬피터(그리스에서는 제우스)에게 바쳤고, 고대 로마인들은 이 나무를 쥬피터신의 열매(Jupiter’s Nuts)란 뜻으로 글란스 조비스(Glans Jovis)라고 불렀고  이것이 호두나무 속명인 쥬글란스(Juglans)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중국에선 오랑캐 나라에서 들여온 모양이 마치 복숭아씨처럼 생긴 이 과일을 보고 호도라고 불렀습니다.

호두 열매는 씨가 굳어서 된 단단한 핵으로 싸여있는 열매(핵과)로 바깥 껍질은 둥글고 털이 없으며 연한 갈색이고 중간 과일 껍질(과육)은 다육질이며 안쪽 과일 껍질은 두껍고 단단합니다.

천연소화제를 만들기 위해선 6월 중순에 수확한 푸른 호두가 필요한데, 이 시기에 호두는 젤리같은 과즙이 부드러운 안쪽 과일 껍질에 싸여있어 쉽게 자를수 있습니다.

이 단계가 지나면 호두는 딱딱해져 썰기 힘들고 칼을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초록 호두주 (Grüne Nußschnaps)

준비물

  • 6월 중순에 딴 초록 호두 – 10 개
  • 40% 알코올 (Korn 이나 Obstler) – 1L
  • 사탕설탕 (Kandis Zucker) – 200 g
  • 약국 아니면 건강식품점에서 살 수 있는 초록 호두주용 모듬허브 – 2봉지

제조법

  1. 호두를 반으로 아니면 4등분으로 잘라 큰 병에 담는다.
  2. 다른 재료를 (1)에 첨가하고 뚜껑을 닫는다.
  3. 6주 동안 양지바른 곳에서 숙성시킨다.
  4. 면포를 사용해 걸러 낸다.
  5. 소독해 준비해둔 병에 담아서 밀봉한다.
  6. 음지이면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6 개월 동안 술을 익힌다.

사용법

복통, 설사, 소화불량, 포만감 등이 있을 때 소주 잔으로 1잔 분량 섭취하면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글 유보나 한인연합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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