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복지재단은 아동 및 청소년의 교육과 인성 함양을 목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특히, 인형극을 활용하여 인성교육, 성교육, 다문화교육 등을 진행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재단은 최근 푸른나무청소년재단과 협력하여 청소년 상담 프로그램으로도 인형극 키트를 적극 활용 중이다.
인형극 키트는 성교육, 학교 폭력 예방 교육, 다문화 이해 교육 및 성경 이야기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으며, 이를 주당 66,000원의 대여료로 제공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특별히 해외 차세대 한글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비엔나 한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교육 지원을 약속했다.
온기복지재단의 이주연 상임이사와 비엔나 한글학교 김태희 교장은 협의를 통해 전통의상 인형극 키트를 비엔나 한글학교에 1년간 무상으로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글 교육과 정체성 확립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온기복지재단은 이에 그치지 않고, 한글 교육을 위한 맞춤형 전래동화를 지속적으로 연구·제작하여 해외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해외에서 성장하는 차세대 한인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한편, 비엔나 한글학교는 이번에 지원받은 인형극 키트를 통해 가족 프로그램, 전래동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의 교류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온기복지재단과 비엔나 한글학교의 협력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해외 차세대 한인들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비엔나 한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