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와 한국-오스트리아 친선협회가 공동 주최한 ‘오스트리아 국회 방문’ 제2차 투어가 지난 6월 18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지난 5월의 첫 번째 방문에 이어 마련된 이번 투어 역시 한인 동포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되어, 오스트리아의 정치와 역사 그리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아울러 한오친선협회의 회원들 또한 더불어 자리함으로 두 협회가 공동 주최한 그 의의를 더했다.

이번 국회 방문 프로그램은 동포사회가 거주국의 정치·사회 제도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민주주의의 운영 원리를 현장에서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는데, 특히 비엔나가 ‘2024/25 유럽 민주주의 수도’로 선정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두 번째 투어는 민주주의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 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무엇보다 이날의 투어 또한 한국-오스트리아 친선협회장이자 전 국민당(ÖVP) 국회의원, 전 경제노동부 국무차관을 역임한 크리스티네 마렉(Christine Marek) 회장이 직접 안내를 맡았으며,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이덕호 회장을 비롯한, 박윤경 사무총장, 윤상식 사무차장 겸 홍보이사 등이 함께 동행했다.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렉 회장의 깊이 있는 설명은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시설 견학을 넘어 오스트리아 의회 민주주의의 역사와 운영 원리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역사 회의장과 연방 의회 회의장, 국회 본회의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입법 과정과 국회의 기능, 의원들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넓혔다. 또한 국회의사당 곳곳에 담긴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 정신과 왕정 시대의 건축미, 그리고 현대 민주국가로 발전해 온 오스트리아의 역사를 함께 살펴보며, 오랜 시간 축적된 민주주의의 가치가 오늘날까지 어떻게 이어져 오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확인했다.
특히 최근 완료된 국회의사당 복원 사업을 통해 역사적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기능을 조화롭게 갖춘 의회 공간은 참가자들의 깊은 관심을 모았으며, 현장 곳곳에서 이어진 질의와 대화를 통해 민주주의 제도와 시민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누어졌다.
또한 참석한 일부 인원들은 투어를 마친 후 오스트리아 국회의 인사들이 자주 찾는 카페 란트만에서 다함께 다과를 즐기는 자리를 가지며 1·2차 투어를 공동으로 주최한 의의를 되뇌이고 나아가 한인연합회와 친선협회가 앞으로 함께 협력해 나갈 사안들을 의논하며 투어 일정을 갈무리했다.

지난 1차와 이번 2차 투어 모두 모집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조기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동포사회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와 한국-오스트리아 친선협회는 앞으로도 한인 동포들이 거주국 사회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글/사진: 박민우 청년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