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건강은 하나 질병은 만가지 – 1. 민들레(Löwenzahn)로 상비약 만들기

유보나 한인연합회 이사

하나뿐인 건강에 관심과 집중을 높이고, 건강에 투자하는 모임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다년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습득한 저의 경험담을 공유하고자, 이 첫 장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민들레밭에서 만들어 지는 감기예방약으로 시작합니다.

민들레는 피를 맑게하고 간기능을 강화시키는 효력이 있고, 그 이름처럼 사자이빨(= Löwenzahn)모양의 잎, 황금빛 꽃 그리고 효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뿌리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른 봄에 일주일에 한 번씩 민들레 생채를 세 번 섭취하면 봄날의 나른함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른 부위에서 배출되는 하얀즙이 민들레 쓴맛의 원인인데 이 쓴맛을 감소시키려면 감자샐러드를 만든 후 민들레 여린잎을 섞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자, 다음은 찬란한 태양아래서 수확한 황금빛 꽃으로 실험에 들어갑니다.

 

민들레꽃 꿀

준비물

  • 활짝 열린 민들레꽃(열린 꽃은 열린 마음과 같아 자양분을 내어줌) – 400g
  • 유기농 레몬 4개
  • 물 – 1.5리터
  • 설탕 – 3kg

제조법

  1. 민들레꽃과 편으로 썬 레몬에 물을 부어 30분 끓인 후 건더기는 걸러낸다.
  2. 갈색이 된 이 즙에 설탕을 넣어 중간 불로 2시간 다시 끓인다.
  3. 불을 끄고 뜨거운 상태에서 소독해 둔 유리병에 담고 뚜껑을 닫아 밀봉한다.

 

위의 레시피 재료로 약 3.3 리터 꿀이 만들어집니다. 민들레꽃 꿀은 차가워지면 굳어지고 몇 년 보관 가능하고, 감기 증상이 느껴질 때, 특히 목이 아플 때 따뜻한 물 한잔에 1큰술 민들레꽃 꿀을 타서 한 잔 마시면 백효!

 

민들레꽃 술

준비물

  • 활짝 핀 민들레 꽃 – 100-150g
  • 절편으로 썬 유기농 레몬 – 2개
  • 즙을 낸 유기농 레몬 – 2개
  • 설탕 – 300g
  • 물 – 0.25 리터
  • *Korn – 1.5 리터 (*Korn: 곡류로 만든 40% 알코올, 다른 40% 알코올 사용시 향과 맛이 중성인 것으로 사용 권유)

제조법

  1. 민들레꽃을 큰 유리병에 넣고 편으로 썬 레몬으로 꽃을 잘 덮어준다.
  2. 설탕과 레몬즙, 물을 섞어 설탕이 잘 녹도록 저어준다.
  3. 위의 2번 물을 1번에 붓고 1주일 속성시킨다.
  4. 커피필터 또는 면보자기를 이용해 내용물을 걸러준다.
  5. 걸러진 노란 민들레꽃잎즙에 1.5 리터 Korn을 섞어 소독해 둔 유리병에 채운다.

 

“피곤하다, 모든 것이 귀찮다, 아플 신호인가?…”

이런 증상이 방문했을 때 소주 잔 한잔 분량의 황금빛 민들레꽃 술이 무거운 심신에 두 날개를 달아드립니다!

 

글 유보나 한인연합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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