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고문 칼럼] 코로나 방역용 마스크 선물 등 세 가지 노고: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임원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말

김운하 편집고문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회장 임창노)가 어려운 코로나19 시대에 좋은 일들을 여러 가지 하고 있다. 2020년 새해 1월부터 임기를 맞았던 임창노 회장단의 제 39대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는 임원진 구성을 마치고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과 함께 산하 단체장들과의 간담회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순간 불의의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격리시대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임창노 회장, 이덕호 부회장, 황병진 부회장, 허진경 사무총장, 김명신 사무차장 등 임원들은 굴함 없이 코로나19 시대에 동포들을 돕는 일부터 시작했다. 나는 린츠에 떨어져서 코로나19 시대를 보내고 있어서 한인연합회 임원들의 모든 수고를 일일이 알 수는 없겠으나 다음의 일들은 확실하게 알고 있다.

먼저 한 일은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과 협동으로 동포들의 생명안전과 효과적인 방역대비를 위한 한국 및 오스트리아 양국 정부의 방역대책과 안전정보를 매일 동포들에게 이메일로 알리는 작업을 했다.

39대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의 시작과 함께 회지발행의 새로운 책임을 맡게 된 주현우 편집장은 허미리 수석기자와 이예나 기자, 박민우 신임기자들과 함께 3월 초 한인연합회 홈페이지를 재오한인이란 이름으로 완전히 새롭게 꾸며,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정보를 비롯한 오스트리아 정부 코로나19 예방정보와 함께 동포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소개했다.

 

임창노 제 39대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한인연합회의 임창노 회장은 오스트리아에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초창기에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것을 보고 이 어려움을 타개하는 일에 착수했다. 임 회장은 먼저 각 한인단체와 교회 등에 문의하여 필요한 숫자를 파악했다. 그는 잘 아는 한인무역상에게 부탁하여 마스크 수입절차에 착수, 여러 가지 난관을 거쳐 최근에 2만장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한다.

임창노 회장은 제일 먼저 연로동포들이 출입제한과 나들이에 가장 애로가 많은 사실을 발견하고, 재 오스트리아 한인원로회 회원들을 비롯 한인동포 단체들의 원로회원들과 연로시민들에게 무료로 1인당 20장씩 선물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마스크 선물들은 지난 420일 경 부터 우편으로 배달되기 시작했다.

재 오스트리아 한인원로회 회원들에게 부쳐온 코로나 방역용 마스크

한인연합회는 각 한인단체들과 한인교회가 주문한 것을 배부하고 남은 마스크들은 수입원가 1장당 50센트씩으로 필요한 동포들에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재 슈퍼 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같은 종류의 마스크가 한 장 당 1유로씩임으로 한인연합회는 반값으로 제공하는 셈이다.

오스트리아는 51일부터 출입제한의 완화 등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기대되고 있는데, 한인연합회의 사업도 이에 따라 더 활기를 띠게 될 것이 기대된다. 그동안 수고가 많은 임창노 회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한인연합회 홈페이지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www.korean.at

글 김운하 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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