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1주년 – 2023 한국문화주간 성료

2023 한국문화주관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들

한인문화회관 개관 11주년과 ‘한국 문화원’의 개원 축하 기념 <한국 문화주간 Korea Kulturwoche>행사가 5월 3~6일 나흘간 성대하게 치러졌다.

개막식이 있던 5월 3일 사전행사로 진행된 사물놀이패 ‘예인’(회장 명경아)의 축하공연은 한층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송효숙 관장의 개회사와 함께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 마리아 그로스바우어 오스트리아 연방하원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1부 축하공연에는 바리톤 박주성과 소프라노 문현주, 피아니스트 백은현이 출연하였으며, 2부 행사로 유럽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선생의 손녀 수지 웡의 가족사와 조부의 행적을 담은, 작가 에리카 피셔의 저서 ‘Die Welt Vor Suzie Wong’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한국전통요리협회(회장 이희진)에서 재현한 폐백 의례

둘째 날인 5월 4일에는 어린이 모델 2명과 남녀 사회자가 한복을 입은채로 한복의 기원과 특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일 현지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장매화, 크리스티안 레바르트 연주가의 가야금 산조 이중주와 한국전통요리협회(회장 이희진)의 폐백 의례는 한국 고유의 전통을 알리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이후 야외 테라스에서 뒷풀이를 가져 막걸리 무료 시음과 한과 시식을 하는 등 방문객 모두 한데 어우러지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 기간 동안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었던 성경란 도예가의 ‘김치항아리’ 전시회는 이날 특히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여러 작품이 판매되기도 하였다.

행사기간 동안 갤러리에서 열린 성경란 작가의 ‘김치 항아리’ 전시회
K-Movie와 치맥의 날에 상영중인 영화 ‘미나리’와 ‘기생충’

5월 5일(금)엔 ‘K-movie와 치맥의 날’을 열어 영화 ‘미나리’와 ‘기생충’을 무료 상영하였으며, 특히 독-한 언어교환 학생들과 한국어 수강생 다수가 찾았다. 상영 중 한국식 치킨과 떡볶이, 팝콘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격식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즐겼다.

마지막 날인 5월 6일(토)은 ‘합창공연 및 K-Pop 퍼포먼스의 날’로 진행되었으며 임진홍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장과 루돌프 아이힝어 잘츠부르크 한국 명예영사가 폐막식 축사를 하였다.

궂은 날에도 많은 관객들이 참여하였고 비엔나 한인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과 비엔나 소년 합창단 출신으로 구성된 앙상블 ‘Reprise!’ 아카펠라 공연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끝으로 오스트리아 최고의 K-POP 그룹 ‘Unlimited’ 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였고, 이어서 회관 실내외에서 진행된 치맥 파티로 폐막식이 진행되었다.

한국문화주간을 맞아 한인문화회관을 찾은 관객들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문화주간을 열고, 한-오 문화교류와 발전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며 동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하였다.

 

기사제공: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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