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인터내셔널 시티 속에 있는 오스트리아 센터에서 지난 10월 29일, 30일 이틀 동안 열린 ‘코리아 엑스포 비엔나’는 유럽에서 열린 최초의 한국박람회라는 역사적인 의의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함께 성취한 대성공의 박람회 였다.
박람회 이틀 동안에 올린 총 상담규모는 4억 71만 달러, 실제 계약고가 1억 7천 8백 83만 달러, 원화로는 2470억원에 달했고,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 현지인들과 동포들뿐만 아니라 유럽 각지에서 온 방문객 5,000여명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오스트리아 센터 Hall X의 1,2,3,4 전시장을 통째로 빌린 가운데 열린 전시장에서는 월드옥타와 함께 열리는 최초의 한국청년화가들의 아트 페어(Art Fair)를 비롯, 각종 경제관련 포럼과 워크숍이 함께 열렸다.
박종범 월드옥타회장 겸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비엔나 대회장이 엑스포 전날 28일 밤을 염려의 마음으로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28일 아침을 맞았을 때 해가 뜨고 날씨가 좋아진 것에 크게 기쁘했다고 말했듯이, 비엔나 날씨는 개회 전날 까지 흐리고 온도가 거의 영도로 내려가는 추위였다. 그러나 엑스포 개막일은 날씨가 개이고 해가 솟고 온도도 높아졌다. 그러면서 엑스포 방문자들이 구름이 몰려 오듯이 들이 닥쳤다. 엑스포 준비위원들은 “아!” 하면서 즐거움의 함성을 터뜨렸다.
박람회 전시장에서는 세계 46개국 89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 850여 명, 유럽참가 바이어들, 관람인들도 함성을 지르면서 함께 기뻐했다.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비엔나 전시장에는 300여 기업들의 377개 부스가 차려져 손님들을 맞이했다. 삼성, LG등 한국 8개 대기업들과 한국의 경기, 경북, 전남, 충북도와 인천, 포항, 안동, 완도시 등 18개 도시지방자치단체들도 부스를 차리고 참여 했다. 이들 시도지자체들은 자체의 홍보 부스를 만들어 각종 홍보전을 벌렸다. 한복차림의 봉사원들이 각종 한식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부스와 실험 부스 등을 차려 현장에서 직접 음식을 맛보거나 상품을 체험케 했다.
한국무역공사(KOTRA)와 한국중소기업중앙회는 바이아 라운지를 만들어 유럽 각국에서 몰려 온 바이어들이 라운지에서 음료와 간단한 식사 까지 하면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무료봉사 분식센터는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인기가 대단했다.
관할 내 많은 시들의 기업체들을 박람회에 이끌고 온 전남도 김영록 지사와 경북도 이출우 지사는 박종범 월드옥타등 귀빈들과 함께 한국에서의 동서화합을 위한 공동전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진행, 모임 사람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전시장에는 특별히 한국 뷰티 화장품, 식품류와 가공식품들, 생활용품들, 전기-전자 제품들, 기계-공구들, 의료기구들들이 많았다. 그들중에는 각종 농산물들을 전시한 NH농협, 해조류 제품의 이노플러스, 생면 제품의 다선회사, 반려동물용 살균탈취제품의 네오클, 화장품 회사 AE Holding회사등의 부스들이 흥미로웠다.
특별히 이번 박람회를 통하여 유럽 바이어들과 쉽게 접촉할 수 없었던 한국 중소기업들이 월드옥타와 박람회를 통하여 유럽 바이어들에게 한국 상품의 훌륭함을 알리고, 거래의 선을 다각도로 확장한 것이 큰 소득이었다.
월드옥타는 이번 박람회를 위하여 약 300명의 통역원을 배치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현지에서도 약 30명의 통역 봉사자들이 자원하여 참여했다. 특별히 엑스포 기간 동안 재 오스트리아 한인간호협회(회장 천영숙)가 전시장 내에 응급특별부스를 차리고 전시회 참가자들의 의료, 건강을 돌보았다. 월드옥타 오스트리아 지회(지회장 김준)는 현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많은 수고를 했다. 도예가 성경란씨가 현지 조직자로 참여하여 많은 수고를 했다.
다선식품 부스
전시장에 찾아온 관람객들(하단)
글/사진: 김운하 김충자 주현우 특별취재단
기사제공: 새로운 한국 오스트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