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1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열린 ‘제15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우승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전채안(제1바이올린), 유다윤(제2바이올린, 객원), 장윤선(비올라), 박성현(첼로). 아레테 콰르텟 인스타그램

한국의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Arete Quartet)이 모차르트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소속사 목프로덕션(MOC Production)에 따르면 아레테 콰르텟은 9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10일 오전 6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열린 ‘제15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최고 해석상을 수상했다.

2위는 호주의 현악사중주단 어피니티 콰르텟(Affinity Quartet), 3위는 한국의 현악사중주단 이든 콰르텟(Eden Quartet)이 차지했다.

아레테 콰르텟은 제1 바이올린 전채안(26), 제2 바이올린 유다윤(23·객원), 비올라 장윤선(28), 첼로 박성현(30)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젊은 연주자들로 이뤄진 실내악팀이다.

이들은 세 팀이 진출한 최종 무대에서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작품 465 ‘불협화음’, 토시오 호소카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UTA-ORI weaving song’, 야나체크의 현악사중주 1번 ‘크로이처 소나타’를 연주해 우승을 차지했다.

아레테 콰르텟은 2021년 5월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한국인 최초 1위 수상 및 5개의 특별상을 모두 석권했다. 2022년 세계 최고 권위의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는 1975년부터 3년 주기로 개최되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올해 경연은 코로나19로 5년 만에 열렸다.

홍안지 기자 shong9412@korea.kr

기사출처: 코리안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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